현대해상, 북한 자동차 사고까지 커버

입력 2004년09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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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교통사고가 나도 남한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해상은 금강산 관광객과 사업자들에게 자동차사고처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상서비스팀을 국내 최초로 발족하고 24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팀은 총 9명으로 구성됐고 팀원 모두 방북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 업무처리를 위해 금강산지역을 수시로 출입할 수 있다. 이들은 북한 내 현대아산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운전성향 분석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및 차량 안전관리, 사고환자 긴급이송, 여행자보험인 남북한주민왕래보험에 대한 보험금 심사업무 등을 수행한다.

현대해상은 이 같은 서비스를 위해 속초병원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금강산 사업주체인 현대아산 북한사무소와 핫라인을 설치했다. 또 북한소재 병원 및 정비공장과 연계해 긴급사고 발생에 대비했다. 이 밖에 여행자보험에 대한 치료비를 현대해상이 보증해 소비자가 의료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재 북한지역에서 관광객이 사고로 부상했을 경우를 대비한 긴급재난지원 시스템은 전무한 상태다.

이 회사 금강산보상서비스팀장 이성적 부장은 “보험에 든 금강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사고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위험관리 및 보험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북한지역을 왕래하는 보험가입자도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지역에는 현재 100대 정도의 관광버스, 업무차 등이 운행되고 있다. 또 현대해상에서만 취급하는 남북한주민왕래보험 계약은 월 3만건 정도다. 북한지역에 근무하는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수지역 신변안전보험 및 일반화재, 영업배상책임, 수상레저보험 등이 판매되고 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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