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소연료 경주차량, 최고속도 300km/h 돌파

입력 2004년09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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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수소연료 경주차가 최고시속 300km를 기록했다.



BMW그룹은 BMW가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 경주차인 H2R이 프랑스의 미라마스 시험장에서 실시한 성능측정실험에서 무려 9개의 기록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시험결과를 통해 기존의 화석연료를 수소연료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본격적인 수소연료시대의 개막을 눈 앞에 두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BMW H2R에는 6.0ℓ급 12기통 수소연료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85마력, 최고시속 302.4km를 발휘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6초에 불과했다. BMW의 수소연료엔진은 760Li에 적용된 가솔린엔진을 기초로 했으며, 엔진의 연료주입 시스템을 수소연료에 적합하게 변형했다.



BMW의 가변성이 뛰어난 밸브트로닉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BMW는 가솔린엔진의 모든 특성을 종합할 때 여전히 많은 잇점을 가지고 있어 그 동안 수소와 가솔린 모두를 쓸 수 있는 듀얼 모드가 적용된 차를 개발해 왔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의 듀얼 모드가 적용된 고급차 7시리즈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BMW그룹 보드멤버인 부카르트 괴셀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9개의 기록은 우리가 이미 수소연료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이제 우리는 정치가들, 에너지산업계와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인 이동성이라는 우리의 꿈을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대체에너지차 개발에 있어 연료전지나 하이브리드카보다는 궁극적으로 연료와 공해 해결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수소직접주입 방식의 수소차 개발에 몰두해 왔다. 이미 여러 실험과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곧 시판을 앞두고 있다.



*BMW H2R 주행기록 내용

-플라잉 스타트(Flying-start)로 1km 주행 시: 11.993초–300.190km/h

-플라잉 스타트(Flying-start)로 1 마일 주행 시: 19.912초–290.962km/h

-스탠딩 스타트(Standing-start )로 8분의 1마일 주행 시 : 9.921초–72.997km/h

-스탠딩 스타트로 4분의1마일 주행 시 : 14.933초–96.994km/h

-스탠딩 스타트로 0.5km 주행 시 : 17.269초–104.233km/h

-스탠딩 스타트로 1마일 주행 시 : 36.725초–157.757km/h

-스탠딩 스타트로 10마일 주행 시 : 221.052초–262,094km/h

-스탠딩 스타트로 1km 주행 시 : 26.557초–135.557km/h

-스탠딩 스타트로 10km 주행 시 : 146.406초–245.892km/h



<용어설명>

*플라잉 스타트: 미리 몇번의 랩을 주행한 후 출발선을 지나는 순간부터 시작하는 방식

*스탠딩 스타트: 출발선에 정지한 상태에서 출발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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