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니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1위의 자리를 고수해온 크라이슬러사가 경쟁업체들의 신모델 출시와 함께 주력 모델의 생산확충에 들어갔다.
크라이슬러는 일본의 혼다가 뒷좌석의 활용이 더욱 용이하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을 시판함에 따라 자사의 주력 모델인 Stow ‘n Go minivan (미니밴 내부의 두번째 좌석과 세번째 좌석이 완전히 접혀서 차체의 바닥으로 들어가는 스타일) 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의 Windsor공장에서만 생산중인 Stow ‘n Go 모델의 생산을 2005년 상반기에는 미국 미져리주의 세인트루이스 공장까지 확대해 이 공장에서도 Long-Wheelbase 에 기반한 Stow ‘n Go 스타일의 크라이슬러Town & Country모델과 Dodge Caravan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생산 확대를 위해 세인트 루이스 공장에 1억13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세인트루이스 공장에서 생산될 Stow ‘n Go 모델의 정확한 생산대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2003년 동공장에서는 Short-Wheelbase의 Dodge Caravan을 비롯해 기존의 Long-Wheelbase 모델까지 포함해 23만8274대의 미니밴이 생산돼 왔다. 공장확장이후에도 동 공장에서는 Stow ‘n Go minivan모델뿐만 아니라 Short-Wheelbase미니밴도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크라이슬러는 지난주 유럽에서의 판매촉진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Graz에 소재하는 Magna Steyr 조립공장에서 Stow ‘n Go모델을 생산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Stow ‘n Go 스타일은 미니밴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크라이슬러사가 가장 경쟁력있게 생각하는 기술로 혼다가 두번째와 세번째 좌석이 완전히 차체 바닥으로 접혀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현재까지 이분야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의 미니밴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크라이슬러는 미니밴 시장의 선두 주자(33.7% 점유)이기는 하나 지난 8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4.3%가 감소한 263,691대를 판매하여 전반적으로 매출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15만4063대를 판매해 Caravan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혼다는 2004년 1~8월까지 10만4165대의 미니밴을 판매해 Caravan과 Toyota Sienna의 뒤를 따르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딜러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혼다의 Odyssey 모델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Stow ‘n Go 스타일이 혼다나 도요타에 비해 크라이슬러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Stow"n Go 스타일로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려는 크라이슬러와 기술력 및 다양한 스타일을 앞세운 혼다, 도요타를 비롯한 외국 미니밴의 미국 시장 선점을 둘러싼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 Automotive News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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