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올 4/4분기와 내년 1/4분기에 걸쳐 캐나다내 두 곳의 조립공장을 폐쇄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미니밴과 승용차의 판매감소로 인한 재고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서, 조립공장의 대대적인 정리해고와 함께 기타 엔진 공장에서의 인원삭감 또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시트를 비롯한 각종 자동차 부품을 제조, 납품하는업체에도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 8월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올 4/4분기 생산축소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캐나다내 조립공장 폐쇄도 이 계획의 일부이다. 포드는 올 4/4분기 북미지역 생산량을 전년도 대비 8% 축소할 예정이다.
최근 생산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우선 올해 새로 US$ 6조의 예산을 들여 신규 출시한 두 모델의 미니밴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모델은 맨 뒷좌석의 시트를 바닥에 접히게 만든 참신한 디자인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더욱 우수한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닛산과 도요타 역시 더욱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미니밴들을 출시, 포드의 판매실적을 더욱 악화시켰다. 결과, 올초부터 현재까지 미국시장에서의 미니밴 판매는 전년대비 7% 증가했지만, 포드의 경우 오히려 3% 감소하여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단적인 예로 포드와 주요 경쟁사들의 미니밴 재고자산회전률(Inventory Turnover Rate) 비교시 가장 회전률이 높은 혼다는 21일, 업계평균은 65일 수준이지만, 포드는 이보다 훨씬 긴101이다.
미니밴 이외에도 포드의 승용차 판매 감소 역시 이번 축소를 불러온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적에서도 올초부터 현재까지 미국시장에서의 포드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 자료원 : 현지 언론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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