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모터쇼, 친환경.첨단 차량 경연장

입력 2004년09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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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23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 파리 모터쇼에서는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친환경 차들과 미래형 첨단 차들이 앞다퉈 선보이며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자동차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각국의 유명 메이커들이 출품한 "그린 카"들은 연료 효율을 최대한 높이면서 유해 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일의 고급차 브랜드 BMW는 수소를 연소시키며 시속 3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12기통 H2R 엔진을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소 동력 승용차를 공개했다. 여기에 쓰는 수소는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에서 끌어 내거나 물 분자에 전기를 가하는 방식으로 얻어진다.

프랑스의 르노는 연료 절감형 "스톱 & 스타트" 시스템을 도입한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 지역 운전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적색 신호나 교통 체증 때 차량이 멈추면 자동으로 엔진을 연료 절약형 "스탠 바이" 상태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프랑스내 르노의 경쟁사인 푸조 시트로앵도 이미 신 모델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연료 주행중 연료 전환 차량도 선보였다. 시트로앵 C3 모델의 경우 집 주차장에서 천연가스를 채워 운행하다 어느 시점에 천연가스가 다 소비되면 엔진이 즉시 가솔린 사용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첨단 과학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한 미래형 차량들도 이번 모터쇼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트로앵 C4 모델은 페인트칠된 차선과 도로 표면을 감지하는 6개의 적외선 센서를 설치해 차량이 차선에서 벗어날 경우 운전자 시트를 진동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모델의 또 다른 신기술인 내장형 공기 청정기는 통풍 시스템에 의해 대나무 향, 바닐라 향, 담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향 등을 차 안으로 주입하게 설계됐다.

경주용 차량 중에서는 페라리의 F430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360 모데나의 후속 모델인 이 차종은 시속 315㎞에 근접하는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미셸린은 차세대 공기 없는 타이어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이 타이어는 최고 시속 270㎞에서도 일반 공기 주입 타이어와 큰 차이 없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제작돼 타이어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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