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체, '유사 경품 행사' 주의보

입력 2004년09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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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유업체들이 추석을 맞아 상표 표시 주유소에서 벌어지는 "유사 경품 행사"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각 정유사들이 추석 연휴에 자사 주유소에서 각종 행사를 벌이고 있는 틈을 이용해 정유사들과는 무관한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는 경품 행사를 실시하는 바람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서울에 사는 현모(35)씨는 최근 한 주유소에서 경품으로 준 스크래치 복권으로 인터넷에 응모, 당첨됐으나 상품을 수령하려면 4만원을 내라는 업체의 통보를 받고 불만을 터뜨렸다.

현씨는 "국내 대형 정유사가 이같은 경품 행사를 할 수 있느냐"며 항의했지만 확인 결과 정유사와는 무관한 인터넷 쇼핑 업체가 주유소를 중심으로 스크래치 복권을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정유사가 졸속 경품 행사를 한다고 생각해 인터넷 상에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이 때문에 SK㈜는 다른 업체의 행사 때문에 회사의 이미지가 손상된다고 보고 직영 주유소들에게 회사와는 무관한 경품행사를 진행하지 말 것을 통보하기도 했다.

주유소에서 경품 행사를 실시한 이 업체의 사장은 "판촉 사원들이 스크래치 복권을 주유소에서 돌리는 바람에 오해를 샀다"며 "행사를 주관하는 업체는 배부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복권에 써 놓았는데 소비자들이 이를 잘 보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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