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도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1대회는 경남 발전과 신항만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F-1대회 유치를 위해 추진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믿을만한 외부기관에 F-1대회 유치와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며 "본격적인 유치활동이 시작되면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단 F-1 본계약 체결 만료기간이 내년 7월말까지로 연기된 만큼 진해대회 일정도 경기장 건설기간 등을 감안, 2009년보다 2010년 이후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F-1 중국그랑프리대회" 참관차 상하이에 온 포뮬러 원 매니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을 만나고 온 강정호 정무부지사는 "본계약 체결 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버니회장이 합의했으나 대회개최 시기를 2010년으로 늦춰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다른 대회 일정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밝혔다.
강 부지사는 또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측과의 협의를 통해 FOM과 본협상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 나갈 계획이며 타당성 용역 이행 과정에서 국내 자동차사, 건설사, 타이어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진해인터내셔널서키트 컴퍼니"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최지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F-1대회 참가팀들을 만나 진해대회 경기장 예정 부지가 해안을 끼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