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자동차 매연 규제 강화

입력 2004년10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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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환경당국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는 자동차 배출 매연을 줄이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다른 주는 물론 자동차업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신규제에 따르면 승용차 및 경트럭의 경우 매연 배출량을 25%, 대형 트럭 및 SUV는 18% 줄여야 한다. 캘리포니아 공기자원위원회는 이 규제를 통과시키기 앞서 이틀간에 걸친 토론을 거쳤으며, 이 자리에서 자동차업계는 규제 통과를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테리 타미넨 환경장관은 일찍부터 이 같은 규제를 채택하도록 종용해 왔다. 아놀드 슈월츠 제네거 주지사도 이 같은 제도 채택을 강력히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공기자원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고 △현존하는 기술로는 이 같은 목표치를 달성키 어려우며 △세계 온실가스의 1%도 배출하지 않는 캘리포니아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는 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위원회가 규제를 승인할 경우 곧바로 법정에서 그 시비를 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새차의 대당 가격이 3,000달러씩 비싸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 같은 수치는 과장된 것이며, 2016년경 자동차 가격이 1,000달러 정도 비싸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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