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2008년 10월까지 창문을 닫기 위해 스위치를 들어올려야 하는 등 현재보다 더 안전한 윈도 파워스위치를 설계해 모든 완성차에 다는 걸 의무화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1993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23명의 어린이가 자동차 파워윈도의 부주의한 작동으로 사망했으며, 또 어린이 스스로 윈도 파워스위치를 잘못 건드려 질식사하는 경우가 3년마다 2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 실제 소비자단체 및 어린이 보호단체에서 자동차용 파워윈도 조작 규제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파워윈도 스위치 설계변형 비용은 약 1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단순 "On/Off" 형태 의 파워윈도 스위치의 판매는 2008년 10월1일 이후로 금지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들은 새로운 법안에 대해 이견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일본 완성차체들은 대부분 안전성이 높은 윈도 파워스위치를 달고 있다. 또 GM의 55%,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6%, 포드의 61%가 2007년까지 안전도가 향상된 윈도 파워스위치를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엘리베이터처럼 물체가 끼었을 때 창문이 다시 자동으로 반응하는 장치를 요구하는 여러 안전그룹의 건의는 거절했다. 이에 대해 어린이 자동차안전 옹호자들은 더 강도 높은 형태의 안전수칙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체가 끼었음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시스템의 장착은 차 당 50달러의 비용이 추가되며 자동차산업 전체로는 총 7억5,000만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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