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아시아퍼시픽 랠리를 잡아라'

입력 2004년10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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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레이스가 힘찬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정영조)가 내년부터 아시아퍼시픽랠리(APRC) 전 경기에 국내 드라이버를 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PRC는 매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일본 등을 순회하며 5~6차례 경기를 치르는 레이스로 아시아지역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이 대회는 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현대와 대우, 기아 등이 적극 공략해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바로 박정룡, 김광진, 오영만, 임재서 등이 각각 우승컵을 안거나 좋은 성적을 내는 등 모터스포츠팬들에게 낭보를 전해오기도 했었다.
KARA는 내년부터 바로 이 대회 전 경기에 국내 드라이버를 출전시킨다는 방안이다.

KARA 관계자는 "그 동안 온로드에 비해 소외됐던 오프로드 레이스의 부활을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연맹에 국내 드라이버를 참가시키는 방안을 적극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회에 참가한 국내 드라이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RA가 추진하는 APRC 참가 방식은 드라이버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즉 KARA가 이 대회에 참가할 드라이버에게는 경주차 운송비와 왕복항공료, 참가비, 숙박료(5박 이상) 등을 제공키로 했기 때문. 따라서 참가자는 미캐닉과 서비스카 운용에 드는 비용만 소화하면 된다.

한편 국내 선수들은 90년대 후반들어 급속한 경기침체와 복합적인 사정으로 이 대회 참가를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는 12월5일 열리는 인도 랠리에는 KARA가 작년과 올해의 성적을 기준으로 강상봉(카이안), 임영태(미라지)를 선발, A7클래스(2,000cc 이하, 2WD)에 내보내기로 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오프로드 활성화 움직임에 대해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온로드 위주로 흐름이 바뀐 후 고사 직전에 몰린 오프로드 레이스계가 돌파구를 찾은 것 같다"며 "이를 통해 오프로드 레이스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등 제반 요건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 국내 모터스포츠가 양질의 발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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