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할 경우 자기차량 보험료가 ±25%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제도의 도입을 전제로 이같은 요율체계를 마련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역별 보험료 차등화와 함께 차량의 손상성과 수리 용이성 등을 토대로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오다 보험가입자와 자동차업체의 반발에 직면, 이들 제도의 도입 논의를 유보해 놓은 상태다.
금감원은 차량 충돌시의 파손 정도와 수리의 용이성, 수리비 등을 기준으로 모델별로 11개 등급으로 나눈 뒤 6등급을 기본등급(100%)으로 하고 등급별로 5%씩 차등을 둬 1등급(75%)과 11등급(125%)간 자기차량 보험료 격차를 50%로 정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올 4월 현재 각 차량의 손상성 및 수리 용이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800cc급 차량 가운데 마티즈와 마티즈 오토가 "7+"로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받았고 티코는 "11"로 가장 낮았다. 1,300cc급 차량 중에서는 뉴리오 1.3 오토가 "5+"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리오 1.3은 가장 낮은 "9"로 평가됐다. 1,500cc급에서는 뉴리오 1.5, 뉴리오 1.5 오토, 아반떼XD 1.5 오토, 뉴아반떼XD 1.5 오토, 스펙트라 뉴 윙 1.5 오토, 라세티 1.5 오토, 라비타 1.5 오토, 클릭 1.5 오토, 스텍트라 윙 1.5 오토가 가장 높은 "5+"로 매겨졌고 뉴엑센트 1.5와 리오 1.5는 "9+"로 가장 등급이 낮았다.
1,800cc급에서는 뉴EF쏘나타 1.8 오토와 뉴옵티마 오토가 "4+"로 평가된 반면 SM518과 SM518 오토는 "5"로 분류됐다.
2,000cc급에서는 리갈 2.0 오토와 리갈 2.0 CVT가 "2"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반면 누비라Ⅱ 2.0과 뉴아반떼XD 2.0은 "6" 등급에 그쳤다. 또 2,500cc급에서는 체어맨 2.3 오토와 리갈 2.5 오토, 뉴다이너스티 2.5 오토가 각각 "1" 등급을 받았고 그랜저XG 2.5와 SM525 오토는 "3" 등급으로 평가됐다.
3,000cc급 이상 차종 가운데 최고등급인 "1+"를 받은 모델은 오피러스 3.0 오토와 체어맨 3.2 오토, 오피러스 3.5 오토, 뉴다이너스티 3.5 오토, 에쿠스 3.5 오토, 에쿠스 4.5 오토 등 모두 6종이었다. RV 차량 중에서는 쏘렌토 3.5(가솔린) 오토, 렉스턴 3.2(가솔린) 오토, 쏘렌토 2.5(디젤) 오토, 쏘렌토 2.5 오토가 "1+" 등급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