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에서는 교통 무질서때문에 하루에 600여명이 교통 사고로 숨지고 4만5천여명이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중국 위생부.공안부와 공동으로 작성, 12일 발표한 중국어판 "도로교통 부상 예방에 대한 세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교통 사고 사망자는 연간 22만여명으로 세계의 약 18%를 차지했다. 중국 교통 사고는 대부분이 운전자들의 교통 법규 위반으로 인한 차량 충돌이며, 충돌 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의 86.3%, 부상자는 77.3%에 달했다.
중국은 무질서한 운전에 대한 긴급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는 2020년쯤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도로 포장 부실과 필요 조치 및 예방 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전체의 39.2%나됐고, 희생자는 대부분이 농촌 주민, 농촌 출신 도시근로자, 자영업자들이었다.
한편 중국의 교통사고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피해는 연간 120억~210억달러로국내총생산(GDP)의 1.5%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