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본격 '착공'

입력 2004년10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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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동안 난항을 겪었던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착공돼 현대차그룹의 유럽 공략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현지시간으로 14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공사에 들어갔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5일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공장 설립에 대한 토지개발 허가서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3일 건축허가 승인 절차도 완료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서 동유럽 공장 설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으나 공장 전체 부지의 약 20%에 달하는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로 부지매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장 설립 지연이 우려돼왔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 정부는 각료회의 승인을 거쳐 대규모 투자법에 따라 강제수용에 들어갔으며 현재 수용작업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이와 관련, 기아차 기획실장으로 슬로바키아 공장 설립 건을 맡고 있는 정의선 부사장은 지난달 현지를 방문, 파볼 루스코 경제장관 겸 부총리를 직접 만나 토지 매입 문제를 논의하는 등 토지수용 해결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동유럽 공장 부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슬로바키아를 수차례 방문, 미쿨라스 주린다 총리 및 루스코 장관 등을 만나 공장 설립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기공식 참석 이후에도 슬로바키아를 오가며 현지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슬로바키아 공장 문제를 진두지휘해왔다. 정 부사장은 이달말에도 약 5일간의 일정으로 슬로바키아를 방문, 공장 건설 현장을 챙길 예정이다.

기아차는 11억유로를 투입, 슬로바키아 공장을 설립하고 2006년 하반기부터 본 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춘 뒤 생산규모를 연간 3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으로 이 공장에는 유럽 전략차종이 집중 투입돼 현대차그룹의 유럽 공략을 위한 핵심 첨병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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