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중고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거래실적은 170만대에도 못미쳐 2000년대들어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고차 거래대수는 총 123만788대로 전년동기(134만5,092대)보다 11만4,304대 줄었다. 이 중 매매업체를 통한 사업자 거래는 62만2,257대로 전년동기보다 11.0%(7만7,084대), 개인끼리 사고 파는 당사자 거래는 60만8,531대로 5.8%(3만7,220대) 감소했다. 지난해는 총 거래실적이 177만3,140대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70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10~12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여서 올해 총 거래대수는 170만대 미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전통적 성수기라 불리는 7~9월 거래대수가 39만대로 40만대를 넘었던 1~3월, 4~6월보다도 적었다"며 "경기불황이라는 기존의 악재에다 국제유가 고공행진, 완성차업계의 신차출시 등이 합쳐져 중고차 거래가 더욱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실에 전국 중고차 거래현황(1~9월) 있음.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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