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인수 기피율, 지역별 최고 16배 차이

입력 2004년10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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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계약을 기피하는 비율이 지역에 따라 최고 16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중영 동의대 교수에 따르면 2003회계연도(2003.4~2004.3) 중 자동차보험계약 "공동인수물건" 비율은 전북이 6.4%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0.4%로 가장 낮았다. "공동인수물건"이란 사고위험이 높아 보험사가 계약을 받아주지 않는 경우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인수하고 공동으로 보상하는 계약으로 일반적인 계약에 비해 보험료가 15% 가량 비싸다.

지난 회계연도 우리나라 전체의 공동인수물건 비율은 1.9%였다. 전북은 2001회계연도에 19.8%로 자동차 10대 중 2대였다가 2002회계연도에 14.2%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 회계연도에도 대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남은 6.2%를 기록, 두번째로 높았으며 전남과 강원이 각각 3.2%로 뒤를 이었고 충북도 2.8%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공동인수물건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0.4%였으며 울산과 대구가 각각 0.8%, 부산과 경남이 각각 0.9%로 1%를 밑돌았다.

정 교수는 이같은 분석자료를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공동인수물건율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별 손해율이 다르기 때문으로 전북, 충남 등은 전통적으로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들이 인수를 꺼리는 지역이다.

정 교수는 "보험사들이 불량물건 인수를 거절함에 따라 보험사와 운전자간에 분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험료를 지역별로 차등화할 경우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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