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활용광고 '뜬다'

입력 2004년10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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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광고
"이제는 스피드다"

모터스포츠를 인쇄 및 TV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광고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스피드로 변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자동차관련 기업은 물론 IT, 패션 등의 업계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모터스포츠를 활용하는 외국기업으로는 혼다를 들 수 있다. 올해 국내에 진출한 혼다는 세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F1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자사의 머신을 소개하는 광고를 주요 종합지에 게재하고 있다. 혼다는 또 자사가 세운 일본의 스즈카 서킷(매년 F1 그랑프리를 치름)과 트윈링 모테기를 소개하며 극한의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음을 내비쳐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토요타는 혼다보다 더욱 적극적인 케이스. 이 회사는 직접 레이싱팀을 운영하며 국내 최고의 레이스인 GT1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팀이 우승했을 때는 종합지에 우승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IT 기업들도 자사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모터스포츠를 활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컴퓨터회사인 HP는 F1의 톱팀인 윌리엄스 경주차를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 HP의 기술이 세계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공헌한다고 주장했다. 얼마 전부터는 컴퓨터 핵심부품인 CPU를 만드는 AMD도 F1의 명문 페라리를 소재로 한 광고를 싣고 있다. 엡손은 컬러프린트를 팔기 위해 지면과 TV에 자동차경주 장면을 넣었다.

직접 모터스포츠 장면이 나오지는 않지만 이를 활용한 기법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토털패션 브랜드인 푸마는 최근 자사의 ‘스피드캣’을 홍보하기 위해 ‘신발들의 레이스’를 제작해 TV에 내보내고 있다. 이 CF는 푸마가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F1팀들의 컬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활용도도 만만치 않다. 금호타이어는 F3와 관련된 광고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쌓고 있고, 현대오일뱅크도 F3의 공식 연료임을 내세우고 있다. 컵라면 광고에는 레이서로 탤런트 류시원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는 광고의 트렌드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푸마 마케팅팀 관계자는 “급격히 변화하는 일상들이 모터스포츠의 이미지와 적절한 조화를 이뤄 자동차관련 기업뿐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활용하는 것 같다”며 “스피드는 현재는 물론 향후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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