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업체 유럽으로 쇄도"

입력 2004년10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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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프랑스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고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가 25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이날 자동차 관련 2개 지면 가운데 한 면 전체를 할애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들 업체가 특히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유럽의 디젤차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프랑스에서 5년전 8천448대 판매로 시장 점유율이 0.39%(업계 순위 21위)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2만3천124대를 팔아 점유율을 1.15%로 높여 업체 순위 14위로 뛰어 올랐고 올들어 8월까지 27.4%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현대차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도 올들어 9월까지 5천318대를 팔아 62.7%의 신장을 보였고 GM 계열의 대우자동차는 지난 8개월간 4천803대를 팔아 84.7%의 매출 증가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르 피가로는 이들 3개 업체의 매출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측면에서 보면 2%를 겨우 상회할 정도지만 몇몇 발전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도 아직 프랑스에 수출하지는 않지만 2003년 국내 시장에서 11만7천 대를 생산하는 등 무시 못할 업체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업체들이 이윤이 많이 나는 미국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메이커들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라며 전세계 랭킹 9위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30만대 가까이 생산, 합작사들인 르노ㆍ다시아ㆍ삼성의 생산량 합계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한국 업체들의 또 다른 미래 성장 요인으로 디젤차 시장 공략이 꼽혔다. 이 신문은 한국 메이커들은 이전에 디젤차를 개발하지 않아 오랫동안 유럽 시장을 부차적인 곳으로 여겨왔으나 이제 그런 시대가 끝났다며 "서유럽에서 한국 업체들은 올해 들어 38만6천대 이상을 팔아 22% 신장을 기록했지만 서유럽 전체 시장의 신장률은 1.8%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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