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9월 매출액 19조9,000억원, 12.5% 증가

입력 2004년10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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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8일 3·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 6조5,401억원, 영업이익 4,637억원, 경상이익 5,842억원, 순이익 4,50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4.9%, 경상이익은 17.7%, 순이익은 11.7% 각각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계로는 매출 19조9,307억원, 영업이익 1조6,376억원, 경상이익 1조9,670억원, 당기순이익 1조4,232억원의 실적을 냈다. 작년동기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8.4%, 경상이익은 11.9%, 당기순이익은 10.3% 늘었다.

현대는 지난해 6월말부터 8월초까지 장기 노사분규를 겪어 생산과 판매 모두 크게 위축됐다. 그럼에도 이 같이 실적이 신장한 데 대해 현대는 전반적인 수출호조와 고가차의 수출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지역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중대형차 비중이 작년 1~9월 23.3%에서 올해 같은 기간 27.7%로, SUV 비율은 24%에서 31.5%로 높아졌다.

1~9월 누계 판매는 내수 40만5,367대, 수출 79만3,578대 등 모두 119만8,945대로 작년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내수는 지난해 48만5,000대에서 올해 40만5,000대로 16.4% 감소했다. 이 가운데서도 현대의 내수점유율은 지난해 47.7%에서 올해 1~9월 50.1%로 2.4%포인트나 증가했다.

수출은 69만대에서 79만4,000대로 15% 증가했다. 지역별로 미국은 지난해 31만5,000대에서 올해 30만2,000대로 4.1%, 캐나다는 5만2,000대에서 3만8,000대로 28.3% 줄어 전체 북미지역 수출이 36만7,000대에서 33만9,000대로 7.6%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2.4%에서 올해 같은 기간 2.5%로 올라갔다. 유럽 수출은 작년 19만1,000대에서 올해 24만1,000대로 25.9%, 기타 지역도 13만2,000대에서 21만4,000대로 61.6% 늘었다. 이에 따라 서유럽시장의 현대차 점유율은 1.7%에서 2.1%로 각각 상승했다.

전체 수익성 측면에서는 재료비, 노무비 등 매출원가 비중이 지난해 72.5%에서 올해 74.7%로 크게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철강재가격 급등 등의 여파로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이 지난해 58.1%에서 올해 60.2%로 높아졌고, 노무비 비중도 6.5%에서 6.9%로 상승했다. 전체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93%에서 올해 17.08%로 낮아졌다. 친환경차 등 선행기술개발 투자에 따라 연구비 비율이 1.05%에서 1.33%로 높아진 반면 마케팅비는 6.16%에서 5.28%로, 인건비는 3.78%에서 3.19%로,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은 5.05%에서 4.66%로 각각 떨어졌다.

현대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올해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률 목표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3분기 경영실적표 자료실에 있음.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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