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인된 상하이자동차 '시동'

입력 2004년10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쌍용자동차가 결국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새 주인으로 맞아들였다.



쌍용 채권단 대표인 조흥은행은 상하이와 28일 신라호텔에서 조흥은행이 보유한 쌍용차 지분 48.9%를 전량 상하이에 매각하는 인수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는 쌍용의 대주주로 향후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본계약 체결식에서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이번 본계약 자체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 동안 쌍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식매각으로 상하이는 한국의 유망한 자동차기업을 적기에 인수하는 것이고, 쌍용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향해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후마위오엔 상하이자동차 총재는 "지난해 상하이의 자동차 생산실적은 78만대였고, 이 중 승용부문이 59만대"라며 "쌍용의 제품들은 상하이가 보유하지 않는 SUV군으로 양사의 시너지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은 앞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쌍용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웨이 상하이자동차 부총재도 "현재 쌍용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투자할 지는 밝히기 어렵지만 향후 쌍용의 경영진과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상하이에서 쌍용에 일부 인력을 파견,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쌍용이 현재 유럽에서 수입해 사용중인 일부 부품의 경우 중국에서 개발,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한편 이번 상하이의 주식인수로 쌍용의 중국시장 진출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후마오위엔 총재는 "중국에서 쌍용의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라고 말해 쌍용차의 중국 진출을 상당히 서두르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이와 관련, 쌍용 관계자는 "내년 무쏘와 코란도 후속모델을 중국 진출 전략모델로 개발, 이제 막 마이카 바람이 부는 중국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제 상하이의 가족이 된 만큼 중국시장 개척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쌍용의 새 주인이 된 상하이는 중국에서 폭스바겐 및 GM과 합작관계를 맺고 있으며, 상하이폭스바겐의 경우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17억43만3,000달러였으며, 올해는 130억달러의 매출달성이 예상된다. 종업원 수는 6만4,000여명이다.









..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