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자동차 수출경쟁 벌일 것"

입력 2004년10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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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자동차 수출산업화가 급진전되면서 앞으로 5년 뒤에는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중국과 치열한 수출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 이영주 부연구위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최근 2-3년간 자동차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경쟁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중국의 자동차 부품수출은 올들어 7월까지 23억달러로 같은 기간 30억달러 어치를 수출한 한국과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공급과잉과 내수둔화의 돌파구로 수출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자동차부품의 대중국 수출비중이 작년 23%에 달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자동차 수출 확대는 중국 내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우리 중소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위원은 "이에 따라 중국이 본격적인 수출경쟁에 합류하기 이전인 향후 5년 동안 우리 자동차부품 생산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그는 ▲새로운 유망품목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 ▲자동차 핵심부품 위주의 수출구조 고도화 ▲중국을 수출거점으로 활용한 제3국 수출 증대 ▲유망품목 수출업체에 대한 정책지원 등을 꼽았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자동차산업 수출규모를 오는 2010년까지 700억-1천억달러로 확대키로 하는 한편 제10차 5개년계획(2001-2005)에서도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수출비중을 1%에서 8%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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