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급차 페이톤 판매실패로 난항

입력 2004년11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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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다른 대중차메이커와 확실한 차이를 두고, 고급차메이커인 벤츠 및 BMW에 도전하기 위해 고급 모델 페이톤을 내세우는 전략을 전개했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델스블라트가 최근 보도했다.

페이톤은 독일 고급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올 9월까지 BMW는 페이톤의 경쟁차인 7시리즈를 1만2,100대, 벤츠는 S클래스를 1만4,616대 판매했으나 페이톤은 1,128대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은 북미에서 페이톤이 연평균 2,500~3,000대 정도 팔릴 걸 기대했었다.

미국의 한 딜러 관계자는 "아무리 BMW 7시리즈와 경쟁할 만한 차라고 다른 폭스바겐차보다 3만달러나 높은 폭스바겐차를 원하는 고객은 없다"며 현지 실정을 얘기했다.

이 같은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미국 딜러들이 페이톤을 판매할 경우 1대 당 1만달러 보상금을 지불하고 있다. 또 독일에 있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재정적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의 고급 모델 페이톤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생산된다. 이 곳에서 페이톤은 작년에 약 5,900대가 생산됐으나 회사측은 연평균 2만대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결국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인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수 없어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 곳에서 다른 모델을 추가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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