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PAO렉서스, 내년엔 투카체제로 가나

입력 2004년11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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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PAO렉서스팀이 다음 시즌엔 두 대의 렉서스 경주차를 운영할 지에 모터스포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국내 최고의 레이스인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가 막을 내리면서 이제는 스토브 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뉴스의 촛점은 단연 시그마PAO렉서스팀의 내년 시즌 향방. 올해 1대의 경주차를 레이스에 내보냈던 이 팀은 제6전 우승 등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국내 레이싱팀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 만큼 서킷 적응력과 성장속도가 빨랐던 것.

이 때문에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이 팀이 1대의 경주차를 더 내보내 2대를 운영했다면 시리즈 챔피언십도 따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돌발변수가 많은 레이싱 상황에서 1대의 경주차로 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위험부담이 컸고, 과감한 드라이빙이나 팀 작전 등에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어서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팀이 내년엔 1대를 더 내보내지 않겠느냐는 소문은 그래서 설득력을 갖고 있다. 드라이버와 팀은 물론 자동차관련 업계가 이 팀이 내놓을 카드를 지켜 보는 이유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종전에서 렉서스 경주차가 투스카니를 이겨주길 내심 바랐다”며 “올해와 같은 상태로 내년 시즌을 맞는다면 투스카니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이 팀이 2대의 경주차를 운영하면 어떤 드라이버에게 운전대를 맡길 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정해양 마케팅담당 부장은 “시즌이 이제 막 끝난 상태여서 내년과 관련해선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향후 팀과 관련된 일들은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시그마PAO렉서스팀과 드라이버도 토요타의 내년 계획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팀의 김정수 단장은 “라이벌은 물론 군소 팀들도 내년 시즌 우리 팀의 계획을 자주 물어온다”며 “시트를 바라는 드라이버들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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