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대만의 자동차회사인 중화기차(CMC)가 독일 다임러 크라일슬러(DCAG)와 함께 중국 푸젠(福建)성에 승합차 생산 기지를 설립, 2006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CMC는 DCAG와 1억6천 유로를 들여 푸젠성의 성도인 푸저우(福州)시에 "다임러 크라일슬러 (중국) 경형 객차회사(DCVC)"를 이른 시일 안에 설립, 2006년부터 벤츠의 인기 승합차종인 스프린터(Sprinter, 13~17인승)와 비토/비아노(Vito/Viano, 7~11인승)를 생산한다.
CMC는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자동차, 시멘트, 철강 등 3대 과열 산업의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거시 경제 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외자 자동차 업체로는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원청(黃文成) CMC 사장은 "DCVC는 중국 내수시장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승합차를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베트남이 연간 1천600대 스프린터를 주문해오는 등 2006년도 수출량이 5천~6천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MC는 DCAG, 중국의 푸저우 모터스 등과 함께 푸저우 일대에 첸자산(千家山) 자동차 타운을 조성, 포드 엔진 제조공장과 20여개 대만 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입주시켜 아태지역의 상업용 자동차 제조 및 수출 기지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