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타이어 안전장치 TPMS 개발

입력 2004년11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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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이 협대역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개발했다.

TPMS는 타이어 내부에 센서를 부착해 타이어의 온도 및 공기압의 변화를 실시간 감지, 이상 여부를 운전자에게 경고(음성, 디스플레이)하는 시스템이다. 타이어에 의한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안전장치인 셈. TPMS는 센서가 감지한 타이어의 이상 여부를 운전자에게 무선으로 경고한다. 이 때 사용되는 주파수의 대역폭이 넓으냐 좁으냐에 따라 광대역과 협대역 방식으로 구분된다. 광대역의 경우 기준 주파수에서 좌우 각각 60KHz 정도의 대역폭에서, 협대역은 3KHz 정도의 대역폭에서 전파를 송수신한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협대역 방식은 광대역 방식보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제품 성능도 더 우수하다. 대역폭이 좁기 때문에 다른 주파수의 간섭을 훨씬 적게 받으며, 전파를 증폭하지 않고 바로 송출해 송수신율이 높다. 따라서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군과 혼선이 거의 없고, 차 안에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타이어의 이상 여부를 운전석에 안정적으로 경고할 수 있다. 광대역 방식은 차에 금속성 장애물이 많을 경우 전파가 끊겨 센서가 감지한 타이어의 이상 여부가 운전석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제대로 경고되지 않을 수도 있다.

광대역폭의 주파수는 미국과 유럽에서, 협대역폭의 주파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상용화된 TPMS는 모두 광대역 방식으로, 협대역 방식은 이번에 현대오토넷이 개발한 제품이 세계 최초다. 현대오토넷은 연말까지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개선한 후 내년 중순 국내에서 시판중인 국내외 완성차 및 타이어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TPMS는 현재 미국과 유럽산 고급차에 장착되고 있다. 미국은 2003년 11월부터 간접 방식을 포함한 TPMS의 단계적 의무장착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올 9월 직접 방식의 TPMS를 단계적으로 의무 장착케 하는 수정법안 초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9월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차의 50% 이상, 2007년 9월부터는 100% 직접 방식의 TPMS를 의무 장착해야 한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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