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사원 카풀제도...원가 절감운동 전개

입력 2004년11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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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전 사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 등 대대적인 원가절감 운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8일부터 모든 사원이 동참하는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카풀)을 비롯, 차량 10부제 시행, 업무용 차량의 유류 지급량 축소, 차량 운행일지 작성 등 차량운행과 관련한 다양한 절감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카풀의 경우 과장급 이상이 같은 사업부나 부서 동료끼리 조를 편성해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전사원으로 계속 확대 실시하는 한편 카풀 동료가 없을 경우에는 회사 총무팀이 나서 가까운 지역의 직원을 연결해 주기로 하는 등 전 사원 사이에 카풀제도가 자연스레 정착될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차량 10부제는 1차로 과장급 이상 2천여대 차량에 대해 시범실시하고 이후 명촌과 예전만의 사원 주차장에 출입하는 하루 1만여대의 차량까지 모두 동참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230여대의 사내 업무용 차량의 유류 지급량도 10%씩 줄이고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기 위해 차량 운행일지까지 적도록 하는 한편 가급적 구내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석식 시간에는 전등과 컴퓨터, 프린터 전원도 모두 끊어 전기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울산공장에서 서울 본사나 아산공장,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등지로 전화할 때 일반전화 대신 사내 전용선만 이용해 통신비를 절감토록 했다.

이밖에 기존의 이면지 사용이나 불필요한 복사 자제, 사무용품 공동 사용, 쓰레기 분리수거, 사내식당 잔반 줄이기, 각종 공사비 절감 등도 더욱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라는 경제적 위기를 맞아 국가 대표기업으로 절약운동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전사적인 원가절감 운동을 통해 연간 총 23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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