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폭풍 속의 고요

입력 2004년11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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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자동차의 일원이 될 쌍용자동차가 내부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경영참여가 확실시되는 상하이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상하이가 채권단에 주식인수대금을 납입하는 11월말경이면 구체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상하이의 경영참여로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경우 GM이 대우를 인수할 때처럼 외국어 가능자가 내부적으로 우대받을 가능성이 높아 일부 직원은 외국어 가운데서도 영어와 중국어 중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 갈등을 겪고 있다.

쌍용 관계자는 "구체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 뭐라도 새롭게 배워야 하겠지만 아직 상하이와는 접촉창구조차 없다"며 "바깥에서는 상하이의 쌍용 인수로 시끌시끌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평온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GM이 대우를 인수한 후 의사소통을 위해 수출인력이 대거 주요 보직에 기용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실제 GM은 대우 인수 후 외국인 임원들이 상주하면서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해 왔다. 또 전 직원의 외국어교육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의사소통은 기본이 된다"며 "비록 외국 임원들의 통역사가 있기는 하나 지금의 구조 상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조직 내에서 쉽게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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