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비교시승서 어코드.캠리보다 '우수'

입력 2004년1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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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차의 "야심작" 쏘나타가 경쟁 타깃으로 정한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를 과연 뛰어 넘을 수 있을까. 현대차는 쏘나타 출시 이후 줄곧 "충분히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여 왔지만 사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직은 역부족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런데 최근 일반 자가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비교시승 행사에서 쏘나타가 세계적 베스트셀링카인 어코드나 캠리보다 종합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자동차 이벤트 전문회사 KMSA(대표 최광련)에 따르면 지난 6-7일 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경기 화성 소재)에서 일반 자가운전자와 카레이싱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교시승을 해본 결과, 쏘나타가 디자인, 엔진성능, 편의성 등 거의 전항목에서 어코드나 캠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비교시승에는 2천400㏄ 동급 모델로 쏘나타 F24S, 어코드 2.4i vtec, 캠리 XLE 3대가 동원됐고, 이틀간의 비교시승과 설문조사에는 하루 41명씩 82명이 직접 참여했다고 KMSA측은 전했다. 지난 9월1일 쏘나타 출시 이후 일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어코드나 캠리와의 비교시승 및 평가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비교시승 후 디자인, 정숙성, 승차감 등 9개 항목에 대해 실시된 설문조사(각 항목 5점 만점)에서 쏘나타는 외관디자인 3.91(이하 어코드 3.58, 캠리 3.28 順), 실내인테리어 3.88(3.13, 3.30), 계기판 3.95(3.58, 3.48)로 어코드나 캠리보다 앞섰다.

쏘나타는 또 시동시 정숙성 4.26(3.41, 3.97), 주행시 정숙성 4.12(3.45, 3.97), 승차감 4.32(3.58, 3.59), 제동력 4.60(3.65, 3.48), 조정안정성 4.34(3.68, 3.35) 등 엔진 및 주행성능에서도 어코드와 캠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한 "구매가치"에서는 쏘나타(4.45)가 어코드(3.03)를 압도했다. 캠리는 아직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아 이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제외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MSA의 이정식 실장은 "인터넷 공모에 지원한 1천800여명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뽑았으나 실제 행사에는 82명만 참가했다"면서 "전문성이 없는 순수 자가운전자들이지만 솔직한 느낌대로 설문에 응한 것인 만큼 나름대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신차가 나온 이후 어코드나 캠리와의 성능 비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전체 기획과 시승자 선정 등은 KMSA측에서 맡고 우리는 시승 차량만 제공했다"고 말했다.

KMSA는 금강산랠리, 백두산 4륜구동 이벤트 등을 주관해 주목받은 자동차 관련 이벤트 전문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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