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 3·4분기에 판매 3만993대, 매출 7,594억원, 영업이익 32억원, 경상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1년 4·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3·4분기까지 누계실적도 판매 10만100대, 매출 2조4,353억원, 영업이익 630억원, 경상이익 624억원, 당기순이익 444억원을 이뤄 2001년 이후 4년 연속 경영실적 흑자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내수판매는 극심한 경기침체 여파로 3·4분기에 2만1,485대(전년동기 대비 19.8% 감소)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3·4분기 9,508대(58.2%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비중은 2003년 전년 동기 18.3%에서 올해는 30.7%로 확대됐다.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에 힘입어 3·4분기 판매는 3만993대로 전년동기보다 5.5% 줄어드는 데 그쳤다.
3·4분기 매출은 7,594억원(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이었다. 로디우스 국내 출시와 함께 뉴렉스턴 등 프리미엄차의 수출이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32억원(74.8% 감소), 경상이익은 62억원(77.5% 감소)으로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침체 만회를 위한 판촉활동 강화 등의 여파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이연법인세차 효과가 사라지고 정상적인 법인세 비용을 계상함에 따라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쌍용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작년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차에 의한 회계 상 수치일 뿐 올해 당기순이익과 단순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무현황은 축적된 투자여력을 통한 신차개발 및 공장증설 투자효과 등으로 총자산 2조6,409억원(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 차입금 16.0% 감소, 부채비율 110.7%(24.1%포인트 감소) 등을 기록하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한편, 쌍용은 4·4분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활동 강화, 수출물량 지속적 확대, 긴축경영 시행, 경영혁신과 수익성 개선활동을 통해 내수침체를 극복하고 올 경영목표를 달성해 2001년 이후의 흑자경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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