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실적이 30만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올 1~10월 국내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총 23만7,556대로 집계됐다. 10월의 경우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년동기(1만5,204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827대가 수출됐다. 9월(2만2,796대)보다도 35.2% 늘었다. 올들어 3만대를 넘은 건 지난 3월(3만4,725대) 이후 처음이다.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이 지난 7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것.
중고차 수출업계는 지난 9월 중고차 수출실적이 사상 처음 20만대를 넘어선 데 그치지 않고 올해 30만대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최근들어 이라크 정국이 다시 불안해져 11월에는 수출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업체 좋은차닷컴의 남준희 사장은 “수출차질을 빚었던 운송선 확보문제도 상당 부분 회복되고 발길이 끊겼던 중동 수입상들도 다시 국내시장을 찾고 있어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전쟁을 겪었던 아프카니스탄으로 수출되는 물량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 정국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으나 팔루자에 한정돼 있어 수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환율하락으로 수출마진이 줄어드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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