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대만서 모닝 앞세워 쾌속질주

입력 2004년11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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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모닝이 대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의 소형차 모닝은 대만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1,835대가 판매됐다. 지난 9월에는 340대로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수입차시장 월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월 모닝을 출시하자마자 젊은 층에게서 곧바로 반응이 왔다”며 “소형차급에서 유일한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시장에서 유럽형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모닝은 유럽형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현지 판매명을 ‘유로스타(EuroStar)’로 정했다. 또 소형차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여성 3인조 그룹 ‘S.H.E’를 모닝의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모닝은 26%의 관세가 부과되는데도 불구하고 2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단기간에 인기차종으로 떠올랐다.

기아는 10월 대만 승용차시장에서 365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121.2% 늘어나며 전년동월 대비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누계판매도 올 10월까지 3,84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2,123대)보다 81.1%나 신장해 혼다(196.6%)에 이어 성장률 2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각 차종별로 대만시장에서 중화권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기아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닝 외에 카렌스Ⅱ 광고모델로 대만 슈퍼모델 "린즈링’, 카니발은 대만 경제전문가이자 방송인인 ‘쩡홍의’를 기용했다.

한편, 기아는 모닝, 카렌스의 인기로 올해 대만시장에서 지난해 2,397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만 자동차시장은 연간 40만~44만대 규모로 그 중 기아가 진출한 수입차시장은 연간 5만9,000대 가량이다.
기아 모닝의 대만 현지 광고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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