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1개국과 차 안전 기준 강화키로

입력 2004년1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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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은 일본과 중국,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21개국과 차량 도어래치(자동차 문걸쇠)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8일 제네바에서 서명될 이 기준은 지난 1998년 유엔에서 세계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한 이후 이뤄진 첫 조치다.

미국에서 자동차 기준을 수립하는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의 제프리 런지 국장은 15일 "이는 앞으로 전세계 운전자들을 위한 차량 개선의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서명국들은 표준화 작업에 착수하며 기준이 채택되면 각 국은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이를 적용한다. 1970년대 만들어진 자동차 도어 안전기준을 업데이트한 새 기준은 자동차 문이 사고시 충격에 부서지지 않도록 테스트를 거치도록 요구할 전망이다. 또 미국 관리들은 미니밴과 화물차량에 장착된 미닫이 문(sliding door)에도 두번째 도어래치를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닫이문에 두개의 도어래치가 설치될 경우 제조업체들은 문짝당 7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은 서명작업이 완료되면 계획안을 고시하고 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자동차업체들은 국제적인 안전기준 표준화를 위한 이번 조치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오히려 안전기준이 약화될 수 있고 많은 국가들이 기준을 한번 채택하면 변경이 쉽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사고로 숨진 사람은 매년 1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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