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한국의 기술과 브랜드를 사용한 트럭이 베트남에서 처음 조립생산됐다.
베트남 국영통신(VNA)은 중부 추라이 개방경제지구에 자리잡은 추라이-쩌엉 하이 자동차사에서 최근 한국의 기아 브랜드를 단 1.25∼2t의 소형트럭을 조립생산해 출고했다고 18일 보도했다. VNA는 이 회사의 타이 두이 흥 부사장의 말을 인용, 이 트럭이 현대차의 기술수준에 부합된다면서 생산시설을 확충해 앞으로 5t짜리 중형 트럭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 25∼50인승 버스, 4∼15인승 승합차 등도 조립생산해 내수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오는 2006년까지 조립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40%까지 자체조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VNA는 보도했다.
한편 이 회사는 1천900만달러를 투자해 추라이 개방경제지구 내에 생산시설을 건설중이며 내년 하반기쯤 완공해 본격 조립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트남 교통부 산하 비나모터는 지난 9월 한국 현대자동차의 트랜신코(Transinco) 모델의 36인승, 45인승, 51인승 중형버스 50대를 중미 도미니카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비나모터는 현대차로부터 조립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 등을 제공받았으며, 베트남산 자동차가 해외에 수출되기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