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자동차 가격이 내년에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徐長明)주임은 28일 산둥(山東)성에서 열린 제3차 자동차문화회의에서 "내년도 승용차가격이 대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쉬주임은 특히 내년도 자동차 수입관세가 30%로 떨어져 수입차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입관세의 하락으로 3천cc이상은 7.6%의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하며, 3천cc 이하는 4.2% 낙폭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쿼터제가 없어지는 데다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단행되면 자동차 가격 하락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최근 중국의 자동차 가격동향과 관련,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판매가격이 외국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 달할 때까지 이 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봄 당국의 긴축 드라이브 추진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내 자동차업계의 영업상황이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폴크스바겐, 상하이GM 등 중국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는 메이커들은 올초부터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전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큰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자동차판매량은 오는 2010년까지 500만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 중 70%를 일반인들이 구매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지난해 승용차, 트럭, 밴, 트랙터를 포함한 자동차시장 규모에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