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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슈웨체르 르노그룹 회장. |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07년 SUV를 내놓는 데 이어 르노그룹이 향후 3년간 르노삼성에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루이 슈웨체르 르노그룹 회장은 30일 SM7 신차 발표회에서 향후 르노삼성에 대해 매년 2,000억원 이상씩 투자, 르노삼성을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후속차종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슈웨체르 회장은 "2004년의 침체된 한국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2년 전 방문 때 약속한 사항을 모두 지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200억원씩 투자하겠다는 약속은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 제3차종 개발은 SM7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제4차종 개발이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는 SUV로 향후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르노삼성을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한다는 약속은 현재 르노삼성이 르노의 대중국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이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르노삼성이 르노차를 수입, 판매한다는 약속은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키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슈웨체르 회장은 르노삼성의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우선 향후 3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SUV를 개발, 이르면 오는 2007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SUV는 르노삼성 브랜드로 독자적인 수출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SUV의 50%는 르노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르노삼성이 르노그룹의 SUV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
그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가솔린엔진 또한 르노삼성이 생산을 맡는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르노가 전략적으로 사용할 엔진을 르노삼성이 제작, 르노그룹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M7 신차발표회에 앞서 슈웨체르 회장은 이헌재 경제부총리를 별도로 만나 향후 르노그룹의 한국 내 투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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