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시장의 시세는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12월 시세를 보면 소형차만 가격이 20만~30만원 하락했을 뿐 다른 차종들은 보합세를 나타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이 중 경차의 경우 세금혜택이 부각되면서, RV는 겨울에 선호되는 차종이어서 가격변동이 없었다는 게 조합측 해석이다. 그러나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연식변경 시기마저 가까워져 12월이나 내년초에는 대형차와 2,500cc 이상 RV를 중심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매매업자들은 연식변경에 따른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이미 사들인 차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 시세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이나 시장에 따라 시세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차종들도 많다”고 말했다.
경차의 12월 시세는 11월과 같았다. 2001년식 AT 중품을 기준으로 아토스 까미는 330만원, 비스토 ESS는 360만원, 마티즈 MD는 400만원에 거래된다.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평균 20만~3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려갔다. 2002년식 AT 중품 기준으로 클릭 인티 고급형은 460만원, 리오 1.3 고급형은 490만원에 판매된다. 2003년식 AT 중품인 아반떼XD 1.5 디럭스는 870만원, 라세티 럭스 고급형은 780만원에 팔린다.
중형차는 시세변동이 없었다. 2002년식 AT 중품인 뉴EF쏘나타 1.8 DLX 고급형은 800만원, 옵티마 럭서리는 750만원, SM518은 75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대형차도 시세가 변하지 않았다. 2004년식 AT 중품 기준으로 뉴다이너스티 3.0 SV는 2,250만원, 오피러스 270 최고급형과 뉴체어맨 400S 트라이엄은 각각 2,400만원에 판매된다.
RV도 11월 시세를 유지했다. 2002년식 AT 중품인 싼타페 2.0 2W 고급형 골드는 1,350만원, 기아 카니발 2.9 파크는 1,150만원, 뉴무쏘 7인승 290SL 최고급형은 1,350만원에 팔리고 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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