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프랑스 르노그룹이 부산의 르노삼성자동차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생산유발효과만 1조7천억원이 넘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 7일 발표한 "르노그룹의 르노삼성차 대아시아 생산거점 전략과 부산시의 대응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그룹이 부산에 차세대 엔진공장을 짓고 르노삼성차 공장에서 SUV차량을 생산하는 등 6천억원대의 신규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거둘 수 있는 생산유발효과는 1조7천65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수송장비가 7천9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고 운수 및 보관이 2천103억원, 1차금속이 1천760억원, 일반기계가 1천1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총취업유발효과는 1만8천578명으로 역시 수송장비 부문이 7천451명으로 가장높게 나타났으며 운수 및 보관이 2천152명, 도소매가 1천844명, 일반기계가 1천311명 등의 순으로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도 수송장비 2천365억원, 운수 및 보관 781억원,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533억원, 도소매 428억원 등 모두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자동차 및 관련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고 기계부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경남과 울산권까지 연계한 세계적인 기계부품 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르노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며 화전지구 및 경제자유구역 내 공단부지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외자유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 주수현 박사는 "르노그룹의 대규모 투자로 르노삼성차가 수출기회를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연관산업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