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회계년도에 전국에서 자동차사고 발생률과 차 1,000대 당 부상자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도 동두천시, 1,000대 당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동차보험 사고로 본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교통사고현황 분석’자료를 8일 발간했다. 이 자료는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사고 방지대책 수립에 참고가 되도록 매년 발간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책임보험 가입자의 보험사고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03회계년도에 발생한 사고율은 5.2%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1,000대 당 사망자 수는 0.4명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부상자 수는 79명으로 전년 대비 8명 늘었다.
전국에서 사고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기 동두천시(7.5%), 광역시도는 인천(6.7%)으로 조사됐다. 1,000대 당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광역시도는 충남(0.7명), 시군구는 전북 장수군(1.4명)이었다. 1,000대 당 부상자수가 가장 많은 광역시도는 인천(102명), 시군구는 동두천시(121명)로 밝혀졌다.
거주지역을 벗어나 다른 광역시도에서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전남의 담양(61.1%)과 장성(58.5%)이었다. 이들 지역은 생활권이 다른 광역시도의 접경지역에 분포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역시도의 경우에는 인천(32.0%), 서울(31.1%), 경기(29.4%) 순으로, 인접지역으로의 출퇴근과 출장 및 여행 등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발생사고 중 다른 시군구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비율이 높은 곳은 부산 중구(89.4%), 서울 중구(87.6%), 대구 중구(86.8%)였다. 다른 광역시도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비율이 높은 곳은 충남(37.2%), 경기(32.6%), 강원(30.8%) 순이었다. 이는 그 지역을 경유 또는 통과하는 차가 많기 때문으로 개발원은 분석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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