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기발한 로봇자동차 개발

입력 2004년12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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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요타가 기발한 모델의 신형 로봇카를 개발, 내년 3월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요타가 개발한 신형 로봇카는 3종으로 나뭇잎 모양의 좌석 틀을 갖고 있는 "아이-유닛"(i-unit)과 운전자가 계란형 고치 속에 들어 앉는 모양이면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두 개 다리를 갖고 있는 "아이-푸트"(i-foot), 아이 유닛과 같은 4륜 구동이면서 운전자가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앉는 형태 등이 있다. 모두 1인용으로 주로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편하게 탈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능을 보면, 지난해 개발된 최신 컨셉트카인 아이-유닛은 환경친화적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지능형 이동시스템 기술이 내장돼 있어 운전자가 거의 "자동운전"에 의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푸트는 새 처럼 두 개의 긴 다리를 갖고 있는 로봇 모양으로 조이스틱으로 작동한다. 높이가 2.1m에 시속 1.35㎞의 속도로 걸을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 내릴 수도 있다.

이들 로봇형 차량의 공통점은 모두 좌석이 외골격의 형태를 띠면서 그 안에 운전자가 들어 앉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운전자가 들어 앉는 방식의 로봇은 사실 미군 연구소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으로 도요타가 이들 신제품을 선보인 것은 그동안 첨단제품 개발에 앞장서온 일본이 이 분야를 선점했음을 의미한다.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적 수요와 치료 보조 및 군사적 목적에서 운전자가 마치 옷을 입듯 운전석에 들어앉을 수 있는 형태의 자동차는 미래 기술의 신기원을 개척하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다.

그러나 노약자 또는 장애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이런 로봇카 시장이 얼마나 확대될지에 대해 아직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러프보로(Loughborough)대학 교통연구그룹의 데이비드 길링워터 박사는 "과연 이런 자동차들이 노약자 또는 장애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웨스트오브잉글런드 대학의 교통과 사회센터에서 일하는 에럴 아비네리 박사는 이들 차량의 다자인이 과연 장애자와 노약자들의 수요에 딱 들어맞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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