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수출, 30만대 문턱에서 좌절?

입력 2004년12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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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잘 나가던 중고차 수출이 이라크 임시정부의 연식제한 조치로 30만대 문턱에서 멈출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중고차·부품수출조합연합회가 집계한 올 11월 수출대수는 2만3,064대로 나타났다. 전년동월(1만5,906대)보다 45% 증가한 것. 그러나 지난 10월(3만994대)보다는 25.6% 감소했다. 올 1~11월 총 수출대수는 26만787대로 지난 9월 사상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선 이래 수치 상으로는 계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24일부터 이라크 임시정부가 수입중고차 연식을 2000년식 이후로 제한하는 중고차수입시행령을 전격 실시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이라크는 국내 중고차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92년식 이상 된 노후차가 주로 수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실적은 30만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던 업계의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업체 관계자는 “연식제한 조치로 중고차 수출이 12월에는 더 감소해 30만대 돌파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크시장을 잃고 대체시장을 못찾으면 내년엔 10만대 수출도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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