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국내 버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부산 소재 대우버스㈜가 울산으로 이전한다.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과 최영재 대우버스 사장은 14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대우버스는 총 1천371억원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옛 ㈜진도 공장부지 등 7만4천여평에 공장을 건설, 2007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2008년부터 연산 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울산시는 대우버스의 울산이전에 따라 교량과 진입도로 등 도시기반 시설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협력업체 등 대우버스의 이전에 따른 추가 부지확보와 기반시설 설치 등에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버스부문)와 함께 국내 버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우버스는 현재의 부산공장이 도심에 위치해 있어 그 동안 공장이전을 검토해 오다 박맹우 울산시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울산이전을 확정하게 됐다.
박 시장은 "대우버스의 울산이전에 대해 110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우버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시 차원의 지원단을 발족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발전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라 대우버스의 공장 유치로 연간 1조1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및 9천500명의 고용유발효과, 1만4천여명의 인구유입, 연간 500여억원의 세수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55년 신진공업사로 시작, 63년 국산 1호 승용차인 신성호를 생산하고 67년 신진버스 생산, 72년 GM과 합작 과정 등을 거쳐 2000년 부도났으나 2002년 대우버스㈜로 변신한 것을 2003년 영안모자가 인수한뒤 한해 5천500여대의 버스 생산으로 3천2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