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절도범 '산트로' 선호

입력 2004년12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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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인도 뉴델리의 자동차 도둑들이 가장 선호하는 승용차의 하나가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는 현대의 산트로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15일 뉴델리에서 차량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총 8천195건의 차량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787건보다 1천400여건이 늘어난 것. 자동차 도난사건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경찰 수사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올해 발생한 사건 중에서 해결된 것은 1천895건에 불과하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절도범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는 범행지는 전철 주차장. 절도범들은 잠재적 구매자를 상대적으로 단속의 손길이 느긋한 이곳으로 유인한 뒤 거래가 성사되면 돈을 받자마자 유유히 현장을 벗어난다는 것.

가장 자주 도난되는 차종은 "마루티 800"인데 이는 처분하기가 쉽고 설령 구매자가 없어도 최소한 부품은 주변의 아무 도매상에서나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급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산트로가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절도범들의 지속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도난 차량들의 최종 목적지는 주로 북인도의 가난한 주(州)인 비하르나 우타르 프라데시, 잠무 카슈미르 등이며 일부는 네팔까지 팔려가는 것도 있다. 경찰은 다른 지역으로 넘어간 차량은 다시 찾기 힘들고 교통당국의 많은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허위서류를 만들어 주는 관행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차량 절도사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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