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CEO 포장마차로 화합 과시

입력 2004년1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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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이 "CEO 사이버 포장마차"를 열었다.

대우자판은 CEO와 직원 간 대화와 토론을 통한 "신뢰경영" 및 "열린 경영"을 실현키 위해 인터넷 상에 운영중인 CEO 홈페이지(comw.co.kr/ceo/main.php) "사이버 포장마차-이동호와 얘기 한잔 합시다" 개설 첫 돌 기념으로 실제 포장마차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저녁 인천 부평구 소재 대우자판 본사에서 열린 이 행사는 이동호 사장 및 임원이 실제 포장마차를 준비해 직접 음식을 조리,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400여명의 직원들은 "포장마차" 고객 자격으로 내년도 사업계획과 경영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건의하는 등 "열린경영의 장"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날 참석한 본사 영업지원팀 조미경 씨는 "사이버 포장마차에서 사장님의 요리솜씨를 직접 맛볼 줄은 몰랐다"며 "평소 거리감이 있던 임원이나 팀장들의 서빙을 받으며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무엇보다 즐거운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혁준 인천지점 과장은 "이동호 사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해 지금까지 사장과 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은 직원이 없을 정도로 신뢰를 쌓아 왔다"며 "사이버 포장마차"를 통해 CEO가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회사에 대한 진솔한 토론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도록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지난해초부터 "신뢰받는 기업"을 위한 개혁을 진행 중이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사이버 포장마차"를 지난해말 개설했다. "사이버 포장마차" 사이트는 4개의 테마와 각 테마마다 2~3개 코너로 이뤄져 있다. 그 중 가장 특색있는 코너는 CEO와 함께 격의 없는 토론을 위해 술자리를 요청하는 "오늘 술 한잔 어때요". 지금까지 전국 영업소에서 110여건의 "술 한잔"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동호 사장은 신청직원들을 중심으로 틈나는 대로 전국 영업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주요 경영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또 자유게시판 "안주꺼리"와 비공개게시판 "취중진담" 코너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취중진담"은 직원들이 사장에게 직접 말하고 싶은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올리는 코너로, 철저히 비밀이 보장돼 솔직담백한 얘기를 할 수 있다. "안주꺼리" 코너는 모든 직원이 회사를 위한 일이든, 개인적인 문제든 자유롭게 토론하는 곳이다. "골든키를 찾아라!" 마케팅과 대리점들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대리점 지원정책" 등도 "사이버 포장마차"에 건의된 내용을 회사가 채택, 실행한 대표적인 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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