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2년만에 20만대 생산돌파

입력 2004년12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중국 합작회사인 북경현대차가 중국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최단기간인 24개월만에 생산누계 20만대를 돌파해 현대의 순이공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20만대 생산돌파 기념행사에는 중국 자동차업계 관계자 및 북경현대 임직원, 중국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북경현대는 23일 기준으로 20만대 생산을 기록했으며 판매 역시 현재 19만대로, 20만대 판매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북경현대의 쉬허이 동사장(회장)은 “북경현대의 최단기간 20만대 생산돌파 기록은 현대의 철저한 현지화전략과 품질우선주의를 통한 중국 내 브랜드 가치향상으로 인한 결과”라며 “계속해서 ‘현대속도(현대스피드)’로 중국 자동차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북경현대는 2002년 10월에 설립돼 같은 해 12월 쏘나타의 첫 생산 이후 중국 내 현대차에 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쏘나타에 이어 출시된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 역시 중국 내 최고의 인기로 현재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또 북경현대의 지난 11월 판매실적 역시 중국진출 이후 최고를 기록, 아반떼XD가 중국 전체 승용차 중 폭스바겐 제타와 싼타나, 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날 북경현대의 20만번째 생산차인 아반떼XD는 중국 현지의 도로상황과 연료품질, 소비자 취향를 반영해 차 내외관 및 엔진과 변속기 등을 중국실정에 맞게 개조한 차다. 중국 내 패밀리카의 대표차종으로 부상해 현재 30~40대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북경현대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 판매목표를 기존 15만대에서 33% 늘어난 2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회사측은 목표달성을 위해 기존의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현재의 80여개에서 내년에는 2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또 내년 발표할 투싼과 신형 쏘나타, 베르나 후속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수요증가와 고객 취향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 엑스포 개최로 인해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자동차시장에 2006년 30만대, 2008년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현대 글로벌 전략의 핵심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