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장 선거, 정관 개정으로 새 국면

입력 2004년12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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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재 현 연합회장과 최수융 대전조합장 간의 마찰로 한 달 넘게 파행을 겪고 있는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신 회장이 연합회장직을 사퇴한 뒤 재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성부경 전 서울조합장이 정관 개정을 통해 연합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러나 신 회장과 마찰을 빚었던 최수융 대전조합장과 그를 지지하는 조합장들은 정관 개정은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장 선출권을 가진 16개 시도조합장들은 지난 27일 연합회에서 제18차 긴급총회(임시)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14명의 조합장과 신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에서 지난 11월19일 연합회장 선거 때 연합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회비 납부 및 공문 접수 등을 거부했던 최 당시 후보측 지지자인 서울·경기·인천조합장이 퇴장당했고, 참석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 같은 조치에 충남조합장도 반발, 같이 퇴장했다. 결국 11명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재개했고,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연합회장직을 사퇴하고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에 구인서 경북조합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했다.

구 임시의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참석자의 발의를 거쳐 후보 출마자격을 시도조합장에서 시도조합회원들로 확대토록 정관을 개정하자는 고영식 강원조합장의 발의가 있었다. 이에 울산조합장이 반발, 퇴장했다. 10명의 참석자들은 정관을 개정한 뒤 성 전 서울조합장을 연합회장으로 추대하는 데 대한 논의를 가졌고 이 중 최 조합장을 제외한 9명이 정관개정과 추대를 결의했다.

최 조합장은 정관을 개정하려면 전체의 3분의 2인 12명의 조합장이 있어야 하나 정족수 미달인 데다 정관 개정을 위한 사전조율이 없었다며 정관 개정과 성 씨 추대는 원천무효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구 임시의장은 성 전 서울조합장을 제1대 임시 연합회장으로 추대키로 결의하고 당선을 공포했다.

연합회도 28일 오후 전국 16개 시도조합장에게 “성부경 전 서울조합장을 차기 제1대 임시 연합회장으로 추대키로 결의해 구인서 임시의장이 당선 공포함”이라는 내용의 긴급총회 회의결과를 통보했다.

최 조합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정관개정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절차들이 무시됐다”며 “내년 1월3일부터 연합회에 출근해 연합회장으로 활동하겠다”고 주장했다.

성 전 서울조합장은 이에 대해 “정관 개정은 건교부 신고제로 총회원들이 승인을 전제로 개정한 뒤 건교부의 승인을 나중에 받으면 된다”며 “최 조합장은 11월1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불신임을 받아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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