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중고차부문이 쑥쑥 크고 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이 중고차분야에서는 고전하고 있다는 업계의 인식과 달리 고속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하루 평균 매물 중고차 등록대수는 400대 수준으로 100대 전후였던 지난해초보다 4배 정도 많아졌다. 낙찰률도 35%에서 40%로 높아졌다. 인터넷 중고차거래분야에서 1~2위를 다투는 엔카(www.encar.com)의 3분의 1수준까지 성장한 것. 옥션은 1월중 중고차 전문 사이트와 제휴해 매물을 올릴 예정이어서 등록대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션은 중고차분야에선 실패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었다. 옥션측은 이에 대해 작년초까지는 거래수수료를 어떤 명목으로 받을 지에 대해 결론을 못내린 채 중고차분야를 사실상 방치해둬 매물대수가 적었고 업계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자동차팀을 새로 구성한 뒤 6월에는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딜러들을 접촉하고 지하철역에 광고를 내는 등 한층 강화된 마케팅을 펼친 결과 등록대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옥션 관계자는 “중고차분야가 활성화되려면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옥션의 다른 상품에 적용되는 페널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의 대책을 현재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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