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애플의 디지털 음악 재생기인 "아이포드(iPod)"가 날개돋친 듯 팔리면서 자동차에 부착하는 카스테레오를 만드는 업체들이 아이포드와 카스테레오와의 어댑터를 개발하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말 쇼핑 시즌에 무려 400만개의 아이포드를 판매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이에따라 아이포드 사용자들은 미국내에서만 1천만명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사이드 디지털 미디어의 시장 분석가인 필 리는 음악 청취의 60% 정도는 차 안에서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자동차 안에서 아이포드 음악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 값비싼 스피커들도 필요하지만 문제는 안전이라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어댑터가 있으면 카스테레오를 조작해 아이포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파이어니어 전자는 오는 3월 현재 3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자사 카 스테레오와 호환되는 아이포드 어댑터를 시판할 계획이다. 클래리언은 이달 열린 업계 상품 시사회에서 7-8인치 모니터와 함께 제공되는 어댑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모니터를 터치하는 방법으로 아이포드를 조작할 수 있다.
알파인 전자는 아이포드를 좌석 뒤나 대시보드 밑, 글로브 박스 등에 숨기고 선을 연결해 아이포드를 조작할 수 있는 100달러짜리 어댑터를 개발했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애플 웹사이트는 아이포드를 차 안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을 팔고 있지만 그 성능은 어댑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아이포드 연결장치를 찾고 있다. BMW와 애플은 지난해 소비자들이 149달러만 내면 카스테레오와 아이포드를 완벽하게 연결해주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좌석 두개짜리 스마트 모델에 아이포드 연결장치를 만들어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