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차도 경로우대, "정비요금 할인해드려요"

입력 2005년01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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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고령차가 늘고 있는 가운데 차령이 많을수록 정비공임을 깎아주는 고령차전문 정비업체가 등장, 주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고령차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5일부터 "자동차 노인병원"을 직영으로 운영중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50평 규모의 자동차 노인병원은 "고령차 경로우대제"를 도입해 7년 이상된 차는 5%, 10년 이상은 10%의 정비공임을 할인해준다. 또 안전과 직결되지 않은 부품은 양질의 재생부품 등을 사용해 정비요금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차령이 30년 된 코티나, 포니, 브리사 등을 비롯해 단종 후 8년 이상 지나 부품을 구하기 어려웠던 차의 부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단체 임기상 대표는 "차값을 넘는 과도한 정비요금과 부품구입의 어려움 등 고령차의 조기 폐차요인을 해소해 자동차 오래 타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며 "자동차 노인병원에서 발생된 수익금의 일부는 자동차문화 발전기금과 단체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승용차는 총 1,056만3,000여대로 이 중 189만여대(18%)가 10년 이상된 차다. 10년 이상된 차의 비율은 IMF 사태 이후 3%에서 2002년 7월 10.8%, 2004년 10월말 18%로 급증하는 추세이나 과도한 정비요금과 부품구입의 어려움 등으로 운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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