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05 제네바모터쇼

입력 2005년02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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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제네바모터쇼가 오는 3월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3일동안 스위스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다.

1924년부터 시작된 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나 파리모터쇼보다 규모는 작으나 자국 메이커가 없는 나라에서 열려 특정 메이커나 국가에 치중되지 않고 유럽 자동차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모터쇼로 꼽힌다. 반면 각 업체들 입장에서는 그 만큼 새 모델에 대한 압박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의 경우 35개국에서 270여개 업체가 900여대의 컨셉트카 및 양산차를 전시했으며 올해 역시 이 정도 규모로 예상된다. 각 업체별 전시차를 미리 알아본다.

▲닛산 컨셉트카 자루트
닛산의 차세대 스포티 SUV. SUV의 전통적 장점인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살려 기존 모델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외관에 걸윙도어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독특한 모습을 갖췄다. A필러를 뒷부분까지 확장했으며 C필러를 효율적으로 활용, 탑승자의 편의를 높인 게 장점이다. 또 B필러는 아예 생략하는 과감함도 엿보인다.

이 차는 새로운 ‘아치 그래픽’ 루프 라인으로 닛산의 최신 디자인 컨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앞과 뒷부분의 그래픽을 미래형 트위스트 모양으로 처리했다. 앞 오버행을 짧게 만들어 날렵함을 자랑하며 닛산의 더블 스트러트 그릴과 독특한 헤드램프 등을 적용했다.

▲알파로메오 브레라
2002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컨셉트카 ‘브레라’의 양산형으로 올 연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브레라는 알파로메오의 스포티함과 세련됨, 독특함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2+2 구조이며 길이×너비×높이는 4,414×1,830×1,372mm. 인테리어는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다. 고급 소재와 와이드 글래스 루프 등을 사용해 실내가 밝다.

엔진은 2.2ℓ 185마력과 3.2ℓ 260마력 가솔린, 2.4ℓ 200마력 터보 디젤 등 3종류.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가 있으며 앞쪽엔 콰드럴래터럴 서스펜션을, 뒤쪽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각각 채용해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알파Q4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편안함을 더했다. 이 밖에 각종 전자 시스템과 컨트롤 키, 안전장치 등으로 무장했다.

▲BMW 뉴 3시리즈
2001년 7시리즈, 2002년 Z4, 2003년 5시리즈와 6시리즈, 1시리즈의 출시에 이어 BMW는 올해 제5세대 3시리즈(코드명 E90)를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후 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한 이 차는 1시리즈의 플랫폼을 많은 부분 공유하며 엔진은 4기통 2.0ℓ에서 6기통 2.5ℓ, 3.0ℓ 등과 함께 4기통 1.8ℓ, 6기통 3.0ℓ, V8 4.0ℓ(M3 버전) 등이 추가된다.

1시리즈와 마찬가지로 i-드라이브는 옵션으로 달 수 있으며 역동적인 스티어링, 브레이크 강화 디스플레이, 키가 없어도 차문을 열 수 있는 시스템, 런 플랫 타이어 등도 채택된다. 길이×너비×높이는 4,520×1,817×1,424mm로 길이는 구형보다 78mm 길어졌다. 디자인은 1시리즈와 5시리즈의 혁신적인 모습이 그대로 적용됐다.

▲시트로엥 C1/ 토요타 에이고/ 푸조 107
PSA의 푸조와 시트로엥, 토요타의 공조 프로젝트가 드디어 새로운 모습의 소형 승용차들을 탄생시켰다. 푸조 107, 시트로엥 C1, 토요타 아이고가 바로 그 주인공들. 유럽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이 차들은 모두 이번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새 차들의 플랫폼이나 커다란 구조, 각 부품 등은 서로 공유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각 브랜드의 스타일을 담고 있다. 이 차들의 길이×너비×높이는 3,400×1,600×1,400mm 내외이며 차세대 1.0ℓ 휘발유엔진과 1.4ℓ 디젤엔진을 얹었다. 연비를 높여 도시에서의 주행에 맞춘 것도 특징. 안정성이나 환경친화적인 기술도 충분히 반영했다.

세 브랜드의 공조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소형차들의 연간 생산대수는 푸조와 시트로엥, 토요타 각 회사별로 각각 10만대 정도이며 개발 및 양산비용,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피아트 크로마
이 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후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다. 1985~1994년 45만대가 판매됐던 준대형 세단으로 회사측은 이 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엔진은 새로운 2.4ℓ 멀티젯 200마력을 얹으며 길이×너비×높이는 각각 4,750×1,770×1,600mm이다. 휠베이스는 2,700mm.

▲마쓰다 MX-5
3세대 MX-5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이 차는 새로운 2인승 스포츠카로 2002년 데뷔한 마쓰다6의 윗급 모델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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