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전세계 교통사고 사망자의 10%가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IANS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인도 기술연구소의 P.K. 시크다르 토목공학 부문 책임자는 뭄바이에서 "안전"이란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차량보유 인구가 전세계의 1%에도 못미치는 인도가 세계 최악의 교통사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교통사고의 6%가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대다수는 보행자나 이륜차량의 탑승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뉴델리를 비롯한 대도시 교통사고의 요인은 도로당국과 도로 이용자들의 후진적 교통문화와 교통신호 기기의 열악한 관리상태, 표지판의 미비, 주차장의 부족에 따른 도로의 무단점유 등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시크다르 책임자는 이어 "자동차 인구와 새로운 고속도로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앞으로 도로교통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의 추가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최악의 교통사고 국가라는 불명예를 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첨단 교통통제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는 충돌예방센서와 과속경보 장치 등의 안전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륜차 등의 저속 차량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별도의 도로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