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올해 내비게이션시장이 4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국내 내비게이션시장이 향후 몇 년 안에 연간 100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올해엔 40만대 규모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20만대에도 못미쳤던 지난해에 비하면 배 이상의 성장이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하반기부터 3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 출시되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유통망이 대형 총판점과 할인점 등으로 크게 확대됐고 신제품이 계속 선보이는 등 업체 간 경쟁심화와 이에 따른 광고판촉활동 강화 등도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예측이다.
현대오토넷은 1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전국 130개 대리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한 내비게이션 시판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의 핵심은 ‘3~4개월 주기의 다양한 부가기능 신제품 출시’, ‘대리점 판촉 및 애프터서비스 강화’, ‘체험이벤트 및 광고판촉 확대’, ‘폰터스 브랜드 파워 증대’ 등이다. 시장점유율도 현재 35% 안팎에서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날 소개된 신제품은 상반기중 출시될 제품으로, 주력모델은 3.5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 일체형의 내비게이션이다. 이 제품은 MP3 및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픽쳐 뷰 등의 부가기능을 갖췄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를 지도에 표시하고,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가 가능하다. 자동차에선 내비게이션으로, 평상시엔 들고 다니면서 메모리 스틱에 저장된 MP3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6.2인치와 6.5인치 모니터 일체형의 내비게이션 제품을 공개했다.
회사측은 또 지난 1월 미국 CES에 출품, 큰 호평을 받은 신개념 PNP(Portable Navigation Multimedia Player)를 국내시장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PNP는 3.5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 일체형으로, HDD를 채용해 전자지도를 저장하고 각종 동영상 및 MP3 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내비게이션 제품 외에 (탈부착)MP3 카오디오는 지난 1월 미국 CES에 내놔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으로, 차에 장착된 MP3 오디오에서 MP3 플레이어 부분만 떼어내 휴대할 수 있는 게 장점.
현대오토넷의 대리점 육성 계획은 크게 판촉과 애프터서비스 지원으로 구분된다. 전국을 5개 권역(서울/강원, 경기/인천, 경상, 충청, 전라/제주)으로 나눠 각 권역별 대리점협의체를 결성, 권역 내 대리점의 협력과 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권역 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영업 및 마케팅 아이디어를 도출, 본사의 지원 하에 실시하고 본사에 제품 및 마케팅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건의토록 했다.
회사측은 권역별 목표달성 시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대리점과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대리점 등을 별도 포상할 방침이다. 또 연간 2회의 정기 기술교육과 분기별 1회의 기술 전수 교육을 실시하고, 애프터서비스 정보를 DB화해 정보를 공유, 분석해 애프터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오토넷은 또 하이마트, 이마트, 삼성 디지털플라자, 전자랜드 등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한 광고활동도 크게 확대한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현대오토넷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폰터스를 유명 브랜드 수준의 파워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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